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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KOREAN STENCIL TYPE PROJECT · STAGE 02

AI에게 새로운 한글 글자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60개의 원도에서 대표 글자를 선택하고,
AI에게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생성된 글자를
내 눈으로 직접 검수했다.

프롤로그 — 드디어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 🤖

60개의 원도를 준비했다.

원도의 구조를 분류했다.

잘못 분류된 글자를 다시 검수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AI에게 새로운 글자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이번 실험에서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완벽한 글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었다.

내가 만든 원도를 바탕으로
AI가 새로운 한글 글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그 결과물이 화면에 나타났다.

나는 긴장하면서 글자를 하나씩 살펴보았다.

그리고 곧바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AI는 글자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만든 서체의 규칙을
그대로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01. 대표 5자를 바탕으로 첫 번째 생성 실험

이번 실험에서는 대표 글자를 기준으로
새로운 한글 글자를 생성해 보았다.

첫 번째 생성 대상은 다음 5자였다.

이제 이 글자들이
내가 만든 원도의 구조와
얼마나 비슷하게 만들어졌는지 확인한다.

이번 단계에서는 아직
스텐실 규칙 전체를 완성하려는 것이 아니다.

먼저 글자의 기본 형태와
모눈 체계,
획의 방향,
자소의 배치부터 살펴본다.

그리고 그 결과를
사람의 눈으로 직접 검수한다.

02. 첫 번째 검수 — AI가 만든 글자는 원도와 달랐다

첫 번째 결과물을 확인한 순간,
가장 먼저 발견한 문제는
글자의 전체 비례였다.

5글자 모두
내가 정한 52×59 모눈 격자 체계를 따르지 않았다.

또한 글자의 기본 비례가
내가 설계한 서체와 달랐다.

내가 만든 원도는
기본적으로 가로보다 세로가 긴 구조를 갖는다.

그러나 AI가 생성한 글자는
이 기본적인 비례부터 지키지 못했다.

🔴 첫 번째 핵심 검수 결과


AI는 글자의 ‘모양’은 만들었지만,
내가 정한 ‘설계 체계’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03. 「고」를 검수하다

「고」에서는 초성 ㄱ과 중성 ㅗ의 구조를 살펴보았다.

ㄱ의 세로로 내려오는 부분은
현재 생성 결과에서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

세로 내림의 길이와
획의 두께도 적당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앞으로 생성되는 글자도
이와 같은 비례를 유지해야 한다.

ㅗ는 위치가 중요하다.

현재 검수 결과에서는
ㅗ의 하단 위치가 57칸까지 내려가도록 배치해야 한다.

또한 ㅗ에는
현재 기준으로 스텐실 브리지를 적용하지 않는다.

💡 「고」에서 확인한 규칙

ㄱ의 세로 내림과 획 두께는 원도를 기준으로 유지한다.
ㅗ는 57칸까지 내려 배치한다.
ㅗ에는 스텐실을 적용하지 않는다.



04. 「가」를 검수하다

「가」에서는 ㄱ의 형태를 다시 확인했다.

AI가 만든 ㄱ의 삐침은
내가 원하는 형태와 달랐다.

내가 원하는 것은
직선으로 이루어진 삐침이다.

따라서 앞으로 AI가 ㄱ을 생성할 때에는
기존 원도의 ㄱ을 직접 참고해야 한다.

⚠️ 「가」 검수 규칙

ㄱ의 삐침은 곡선이나 임의의 변형이 아니라
직선 형태로 통일한다.



05. 「나」를 검수하다

「나」에서는 ㄴ의 끝부분을 확인했다.

AI가 만든 ㄴ은
위쪽으로 치솟는 형태가 나타났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ㄴ은
그렇게 올라가지 않는다.

끝부분은
직선으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야 한다.

📐 「나」 검수 규칙

ㄴ의 끝부분은 위로 치솟지 않는다.
끝은 직선으로 마무리한다.



06. 「다」를 검수하다

「다」에서는 ㄷ의 끝부분을 확인했다.

ㄷ의 끝도
임의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형태가 아니라
직선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리고 이번 검수에서
ㄷ의 스텐실 구조도 새롭게 확인했다.

ㄷ의 상단 좌측에는 세로 방향의 스텐실 브리지가 존재한다.

🤖 「다」에서 확인한 규칙

ㄷ의 끝부분은 직선으로 마무리한다.
ㄷ의 상단 좌측에는 세로 방향의 스텐실 브리지가 존재한다.



07. 「마」를 검수하다

「마」에서는 ㅁ의 구조를 자세히 확인했다.

ㅁ은 전체적으로
직선 구조로 통일한다.

그리고 이번 검수에서
매우 중요한 스텐실 규칙을 확인했다.

ㅁ에는 총 3개의 세로 방향 스텐실 브리지가 존재한다.

🧠 ㅁ의 스텐실 구조

① 우측 상단 모서리 — 세로 방향 브리지

② 좌측 하단 모서리 — 세로 방향 브리지

③ 나머지 1개의 브리지 — 세로 방향

즉,
ㅁ은 단순히 “스텐실 3개”가 아니라
“3개의 스텐실이 모두 세로 방향으로 존재한다”
는 것이 이번 검수에서 확인된 중요한 규칙이다.

AI가 앞으로 ㅁ을 생성할 때에는
기존 원도를 자세히 참고해야 한다.



08. 첫 번째 실험이 알려준 것

이번 실험은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AI는 새로운 한글 글자를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AI가 만들어낸 글자가
내가 만든 서체처럼 보이는 것과
내가 만든 서체의 설계 원칙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였다.

AI는 글자의 형태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서체의 규칙을 지키려면
더 정확한 학습 방법이 필요하다.

이번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바로 이것이다.

AI에게 원도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원도 속에 들어 있는
모눈, 비례, 획의 방향, 자소의 위치, 스텐실의 위치와 방향
규칙으로 정리하여
AI에게 전달해야 한다.

09. AI 학습 방법을 한 단계 발전시키다

처음에는 원도를 보여주고,
AI가 새로운 글자를 생성한 뒤,
사람이 검수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러나 이번 실험을 통해
더 발전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발전된 AI 학습 방법

① 원도를 분석한다.

② 글자의 구조 규칙을 정리한다.

③ 52×59 모눈과 비례 규칙을 적용한다.

④ 자소별 획의 방향과 형태를 정리한다.

⑤ 스텐실의 위치와 방향을 기록한다.

⑥ AI가 새로운 글자를 생성한다.

⑦ 사람이 직접 검수한다.

⑧ 오류를 새로운 규칙으로 기록한다.

⑨ 수정된 규칙을 다시 AI에게 적용한다.

⑩ 다음 글자로 넘어간다.

이제부터는
AI에게 단순히 “이 글자를 만들어라”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이 글자는 이러한 규칙을 가지고 있으니,
그 규칙을 적용하여 만들어라.”

라고 가르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10. STAGE 02에서 새롭게 확정된 검수 규칙

📋 이번 실험에서 추가된 규칙

  • 모든 생성 글자는 기본적으로 52×59 모눈 체계를 따른다.
  • 글자의 기본 비례는 가로보다 세로가 긴 구조를 유지한다.
  • 고의 ㄱ은 세로 내림과 획 두께를 원도 기준으로 유지한다.
  • 고의 ㅗ는 하단 위치를 57칸까지 내려 배치한다.
  • ㅗ에는 현재 기준으로 스텐실을 적용하지 않는다.
  • 가의 ㄱ 삐침은 직선으로 통일한다.
  • 나의 ㄴ 끝부분은 위로 치솟지 않고 직선으로 마무리한다.
  • 다의 ㄷ 끝부분은 직선으로 마무리한다.
  • ㄷ의 상단 좌측에는 세로 방향의 스텐실이 존재한다.
  • 마의 ㅁ은 직선 구조로 통일한다.
  • ㅁ에는 총 3개의 스텐실이 존재하며 모두 세로 방향이다.
  • ㅁ의 스텐실 위치는 기존 원도를 기준으로 정확하게 학습해야 한다.

11. 첫 번째 생성 실험의 결론

이번 실험은 실패라고만 할 수 없다.

오히려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

AI는 새로운 글자를 만들 수 있었다.

하지만 AI가 만든 글자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사람이 직접 검수해야 한다.

그리고 그 검수 결과를
다시 규칙으로 만들어야 한다.

STAGE 02 · KEY FINDING

AI는 글자를 만들었지만,
연구원님의 규칙까지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다음 실험에서는
원도 → 규칙 추출 → 생성 → 검수 → 규칙 보완의
순환 구조로 AI 학습 방법을 발전시킨다.

12. 다음 실험으로

이제 새로운 질문이 생겼다.

AI가 처음 만든 글자를
연구원님의 검수 결과를 반영하여 다시 만들면
이번에는 더 정확한 글자를 만들 수 있을까?

다음 단계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글자를 생성하지 않는다.

한 글자씩 생성하고,
한 글자씩 검수하고,
오류가 발견되면 규칙을 추가하고,
다시 생성한다.

그 과정을 반복하면서
AI가 점점 연구원님의 서체 규칙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AI는 틀린 글자를
다시 올바르게 고칠 수 있을까?

첫 번째 생성은 끝났다.

그러나 진짜 학습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원도에서 규칙을 발견하고,
그 규칙으로 AI를 다시 가르친다.

한 글자를 만들고,
검수하고,
고치고,
다시 만든다.

이제 AI와 함께
한글 스텐실 서체의 규칙을 찾아가는
진짜 실험이 시작된다.

AI 기반 한글 스텐실 서체 개발 프로젝트 · STAGE 02
첫 번째 AI 생성과 검수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