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70+ 연구원
미래를 준비하자! 설 땅이 없다
내 사진, 내 목소리,
내 서체로 만든다
“남의 자료를 긁어모은 딸깍 영상은 싫다.첫 작품 제작 실험 완료 · 원클릭 자동제작기 구축 직전
내가 가진 기록과 내 목소리로, 반복 작업만 자동화하고 싶다.”
한눈에 보는 현재 위치
| 구간 | 무엇을 했는가 | 상태 |
|---|---|---|
| 기획 | 자동생성 대신 보유 자료 중심의 쇼츠 자동화 원칙 확정 | 완료 |
| 첫 작품 | 사진 6장·나레이션·음악·자막으로 45초 쇼츠 제작 | 완료 |
| 스타일 | 채널 고유 편집법을 분석해 《나의조국TV 포스터 쇼츠형》 확정 | 완료 |
| 편집소스 | 영상·SRT 자막·나레이션·배경음악을 프리미어용으로 분리 | 완료 |
| 썸네일 | 시즌2·눈빛 섬광을 시험한 뒤 모든 글자를 지운 베이스 완성 | 완료 |
| 엔진 | Windows 11 PC에 FFmpeg 9.0.1 설치 및 실행 확인 | 완료 |
| 자동제작기 | 쇼츠_만들기.bat와 재사용 스크립트 제작 | 다음 |
| 실전검증 | 대표님 PC에서 자료만 교체해 원클릭 시험 | 대기 |
AI라는 거대한 풍랑 앞에서 길을 잃다
오랫동안 유튜브에 손대지 못했다. 게으른 탓도 있었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았다. AI라는 거대한 풍랑이 밀려오자 나는 갑자기 초라해졌다. 어제까지 익숙했던 바다는 밤사이 전혀 다른 물결로 뒤집혀 있었다.
AI를 재빨리 익힌 신세대는 너나없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저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찾아 두리번거리더니, 어느덧 내가 오랫동안 내 영역이라고 여겨 온 ‘박정희 대통령’ 콘텐츠에도 수많은 사람이 고개를 내밀었다. 그들의 속도는 빨랐고 영상은 쉬지 않고 쏟아졌다.
나는 그들과 겨룰 길을 잃었다. 길을 잃은 사람은 방황하거나,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나도 우선 그들을 흉내 냈다. 새 제작법을 익혀 영상을 올렸다. 업로드는 빨랐지만 예전에 반복 작업에 짜증을 내면서도 책상에 머리를 처박고 끝까지 완성했던 영상과는 격이 달랐다.
가벼웠다. 너무 기계적이어서 오래 우러난 맛이 없었다. 내가 만들던 영상의 진중함도, 자료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만이 낼 수 있는 온기도 찾기 어려웠다. 결국 다시 손을 놓았다. 빨리 만드는 법은 배웠지만, 왜 만들어야 하는지는 잃어버린 셈이었다.
그 뒤로 나는 수많은 시간을 AI 생태계 실험에 쏟았다. 과연 인공지능이 인간의 뇌를 따라올 수 있는가? 방대한 지식을 내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자료 사이의 맥락을 읽고, 화면의 숨을 고르고, 영상에 구수한 숭늉맛까지 우려낼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다.
처음부터 AI를 믿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심했기 때문에 더 오래 시험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다. 내가 기다리던 기술이 먼 미래가 아니라 현실에, 아니 바로 코앞까지 와 있었다. 중요한 것은 AI를 전부 믿느냐 믿지 않느냐가 아니었다. AI를 내 기준 안으로 끌어와 어디까지 맡기고, 무엇은 끝까지 내가 붙들 것인가가 중요했다.
이제 10년 넘게 이어 온 나의 유튜브 채널을 다시 일으킬 때가 됐다. 이름도 거창하게 ‘시즌2’라고 붙였다. 단순한 재개가 아니라, 내가 쌓아 온 자료와 편집 감각에 AI 시대의 제작 방식을 접목해 시청자 앞에 다시 서겠다는 선언이었다.
“나는 딸깍 영상이 싫다”에서 시작했다
요즘 영상 자동화 광고는 대개 클릭 몇 번으로 대본, 목소리, 이미지, 편집까지 모두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그러나 내가 원한 것은 그런 자동생성이 아니었다. 박정희 대통령 관련 자료를 오랫동안 모으고 복원해 온 사람에게 영상의 의미는 자료의 출처와 선택에 있었다.
자동화의 목적도 달랐다. 기획과 판단을 AI에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반복해서 배치하고, 음성 길이를 맞추고, 자막을 만들고, 음악을 섞고, MP4로 출력하는 기계적인 시간을 줄이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창작은 내가, 반복 조립은 자동제작기가”라는 원칙이었다.
시즌1의 첫 주제
완성 기준도 처음부터 숫자로 정했다. 1080×1920 세로형, 길이 30~45초, 사진 5~7장, Voicebox로 만든 내 목소리 나레이션 1개, 배경음악 1개, 읽기 쉬운 한국어 자막, 최종 MP4 출력. 다음 영상에서는 자료만 바꾸어 같은 자동제작기를 재사용해야 했다.
| 항목 | 시즌1 기준 |
|---|---|
| 화면 | 1080×1920 · 9:16 세로형 |
| 길이 | 30~45초 |
| 사진 | 5~7장 · 대표님 보유/복원 자료 |
| 음성 | Voicebox에서 만든 대표님 목소리 |
| 음악 | 배경음악 1곡 · 자동 음량 조절 |
| 자막 | 한국어 · 최종적으로 《박정희서체》 사용 |
| 출력 | MP4 · 이후 프리미어에서 10분 이내 확인 |
중심 도구는 FFmpeg, 프리미어는 마지막 손질
초기에는 Filmora 15와 CapCut도 후보였다. 그러나 시즌1의 핵심은 매번 같은 일을 자동으로 반복하는 것이었다. 화면을 보며 수동으로 끌어다 놓는 편집 프로그램보다, 정해진 명령을 정확히 되풀이하는 FFmpeg가 자동화 엔진에 적합했다.
| 주체/도구 | 맡은 역할 |
|---|---|
| 대표님 | 자료 선택, 사진 순서, 대본 승인, Voicebox 녹음, 최종 판단 |
| AI 제작담당 | 대본 보완, 장면 설계, FFmpeg 명령 구성, 오류 수정, 파일 분리 |
| FFmpeg | 사진·음성·음악·자막 조립, 효과·음량·MP4 출력 |
| Voicebox | 대표님의 복제 음성 생성 |
| 프리미어 | 《박정희서체》 적용과 최종 세부 조정 |
| CapCut | 필요할 때만 빠른 확인용 보조 |
처음 설계한 폴더
자동제작기의 형태는 단순해야 했다. 01_사진, 02_나레이션, 03_배경음악, 04_대본, 05_완성영상 폴더를 만들고, 사진 파일명 앞에 01, 02, 03 번호를 붙인다. 이 번호가 영상 순서가 된다. 마지막에는 쇼츠_만들기.bat를 두 번 클릭한다.
다섯 장에서 여섯 장으로, 카리스마를 장면으로 나누다
초기 메모에는 강렬한 눈빛, 부동의 자세, 걸음걸이, 지휘봉, 감정을 숨기는 표정 등 다섯 가지 특징이 적혀 있었다. 실제 제작에서는 악수 장면을 둘로 세분해 사진 6장을 사용했다. 사진 이름 자체가 장면의 역할을 설명했다.
| 순서 | 사진 | 영상에서 맡은 의미 |
|---|---|---|
| 01 | 강렬한 눈빛 | 상대를 꿰뚫는 시선과 첫 훅 |
| 02 | 부동 자세·경례 |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 |
| 03 | 부동 자세·악수 | 정중함 속에서도 유지되는 긴장 |
| 04 | 당당한 걸음 | 사열대를 지나는 지휘관의 기세 |
| 05 | 명령 하달 | 지휘봉으로 핵심을 짚는 결단 |
| 06 | 표정 노출 은닉 |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 |
컬러·흑백·제각각인 크기, 9:16 안에서 해결하다
사진은 컬러와 흑백이 섞였고 비율과 해상도도 달랐다. 억지로 9:16에 늘이면 얼굴과 몸이 찌그러진다. 그래서 세로 캔버스는 1080×1920으로 고정하되, 사진은 원래 비율을 지키고 검은 포스터 배경과 어두운 비네트로 남는 공간을 통일했다. 사진마다 아주 느린 확대·이동만 넣어 기록사진의 무게를 유지했다.
01번 사진에 있던 재생 버튼은 제거했다. 05번 사진의 아래쪽 손상 구간은 안전하게 잘라 장면용 이미지로 정리했다. 첫 렌더링에서는 비네트 처리 과정에서 가장자리가 흰색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있었는데, 배경 픽셀 자체를 검정으로 다시 만들고 전체 영상을 재출력했다.
짧은 메모가 45초 나레이션으로 자라다
초기 문장은 “상대의 심장을 꿰뚫는다”, “꼿꼿한 부동의 자세다”, “손에는 지휘봉이 들려 있다”처럼 짧았다. 사진 순서에 맞춰 장면 사이의 논리를 보강하면서 최종 나레이션은 12개 구간으로 확장됐다.
| 시간 | 최종 나레이션 |
|---|---|
| 0.00~3.30 | 박정희의 카리스마는 어디에서 나왔는가? |
| 3.60~6.90 |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강렬한 눈빛. |
| 7.24~10.98 | 경례하는 순간에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꼿꼿한 자세. |
| 11.54~14.54 | 사람을 마주할 때도 몸가짐은 무너지지 않았다. |
| 15.12~18.28 | 악수는 정중했지만, 자세에는 긴장이 살아 있었다. |
| 18.66~21.44 | 사열대를 지나는 걸음에는 망설임이 없었다. |
| 22.00~26.22 | 곧게 편 어깨와 힘차게 뻗는 발걸음은 지휘관의 기세를 보여준다. |
| 26.78~30.62 | 현장을 설명할 때는 지휘봉으로 핵심을 정확히 짚었다. |
| 31.18~34.44 | 판단이 서면 곧바로 지시하고, 행동으로 옮겼다. |
| 35.02~38.00 | 그리고 상대에게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표정. |
| 38.58~41.56 | 박정희의 카리스마는 큰 목소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
| 42.16~44.96 | 눈빛과 자세, 결단과 행동에서 나왔다. |
Voicebox의 목소리는 왜 뒤로 갈수록 작아졌을까
시즌1에서는 Voicebox 음성을 자동 생성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Voicebox에서 가장 닮은 “내목소리_기본_01”로 녹음하고, 자동제작기는 그 이후의 조립을 맡는다. 처음에는 전체 나레이션을 한 번에 생성하려 했지만 길이가 길어 전반과 후반 두 파일로 나눴다.
두 파일은 단순히 붙이지 않았다. 앞·뒤 음량의 차이를 정리하고, 0.28초의 자연스러운 간격을 두고, 전체 호흡이 쇼츠에 맞도록 약 10% 빠르게 조정했다. 최종 나레이션은 약 44.98초가 됐고, 처음과 끝의 체감 음량이 균일하도록 정규화했다.
짧은 음악을 들키지 않게 45초로 늘리다
배경음악은 《Thunder’s Throne》을 사용했다. 원곡이 짧기 때문에 단순 반복하면 연결 지점에서 “툭” 하고 들린다. 자동화에서는 이음새가 보이지 않도록 반복 구간을 겹쳐 연결하는 크로스페이드가 필요했다.
| 처리 | 적용값 |
|---|---|
| 전체 길이 | 나레이션과 같은 약 44.98초 |
| 반복 연결 | 약 1.5초 크로스페이드 |
| 도입 | 약 1.2초 페이드 인 |
| 종결 | 약 2.5초 페이드 아웃 |
| 기준 음량 | 약 -16 LUFS로 정리 |
| 최종 혼합 | 나레이션을 해치지 않도록 약 23% 수준 |
앨범 커버는 첫 도입 화면으로 사용했다. 음악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본편 사진과 분리되는 짧은 오프닝 역할을 맡았다.
영상은 완성됐지만, “내가 만든 것 같지 않았다”
첫 시험본은 기술적으로는 성공했다. 사진이 움직이고, 나레이션과 음악이 나오고, 자막이 붙은 9:16 MP4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채널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 한마디가 제작 방향을 바꿨다. 자동화가 빠르기만 해서는 안 된다. 내 채널에 특히 마음에 드는 쇼츠 《십 년 만 참자》를 참고 영상으로 제공했다.
참고 쇼츠에서 찾아낸 편집 문법
참고 영상은 화려한 전환보다 포스터 같은 한 장면의 힘을 사용했다. 검정·짙은 갈색 배경, 세피아 또는 흑백의 인물, 중앙을 크게 차지하는 붓글씨, 초록·노랑·주황·빨강·분홍·흰색의 강조색, 얇은 마젠타 선, 작은 출처 표기, 마지막의 강한 종결 포스터가 핵심이었다.
사진이 계속 바뀌기보다 한 장의 사진 위에서 문장이 바뀌는 방식도 특징이었다. 부드러운 크로스페이드보다 짧고 단단한 컷이 더 어울렸다. 즉, 사진이 주인공인 동시에 글자가 화면의 두 번째 주인공이었다.
《나의조국TV 포스터 쇼츠형》이 탄생하다
두 번째 시험본은 참고 쇼츠의 문법을 1080×1920 세로 화면에 옮겼다. 사진은 검은 포스터 안에 배치하고, 자막은 반투명 상자 없이 크게 올렸다. 마젠타 구분선, 종결 배너, 청록·마젠타 네모 전환, KimFont 좋은생각 로고를 사용했다.
사진 6장은 나레이션 구간에 맞춰 8개 장면으로 나뉘었다. 도입에는 앨범 커버, 중간에는 눈빛·경례·악수·걸음·명령·표정, 마지막에는 눈빛 사진을 어둡게 만든 종결 포스터가 배치됐다.
흰 가장자리 버그도 자동화의 교재가 됐다
두 번째 영상의 중간 점검에서 사진 가장자리가 흰색으로 드러나는 문제가 발견됐다. 비네트가 투명하게 처리되면서 아래의 흰 배경이 보인 것이 원인이었다. 장면 이미지의 실제 바깥 픽셀을 검정으로 다시 만들고 영상을 재출력했다. 최종 검사는 1080×1920, 30fps, 45초, H.264 영상, AAC 스테레오 음성으로 통과했다.
자막을 영상에서 떼어내다
자막은 내가 직접 개발한 《박정희서체》를 사용하기로 했다. 자동제작기가 임의의 폰트로 자막을 영상에 구워버리면 프리미어에서 바꿀 수 없다. 그래서 완성 영상을 네 가지 재료로 다시 분리했다.
| 번호 | 분리 파일 | 프리미어 역할 |
|---|---|---|
| 01 | 영상_무자막_무음.mp4 | V1 트랙에 놓는 45초 영상 |
| 02 | 자막_박정희서체용.srt | 캡션으로 불러와 《박정희서체》 지정 |
| 03 | 나레이션_음량보정.wav | A1 트랙의 중심 음성 |
| 04 | 배경음악_45초_자연반복.wav | A2 트랙의 음악 |
이 분리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자동화 설계의 중요한 원칙이 됐다. 자동제작기는 빠르게 기본형을 만들고, 브랜드의 핵심인 전용 서체와 마지막 판단은 프리미어에서 내가 직접 통제한다.
“그 눈빛의 정체”에서 글자를 모두 지우기까지
쇼츠에도 썸네일이 필요했다. 첫 시안은 한 명의 얼굴, 강한 눈빛, 검정·노랑·마젠타 대비, 세 단어의 짧은 문구라는 최근의 모바일 중심 구성을 적용했다. 문구는 “그 눈빛의 정체”였다.
오랫동안 쉬었던 채널의 새 출발을 알리기 위해 왼쪽 위에 “나의조국TV · 시즌2” 표찰을 넣었다. 박정희 대통령의 오른쪽 눈과 태극기 사이에는 카툰에서 눈이 번쩍이는 의미로 쓰는 길쭉한 마름모 섬광 3개를 추가했다.
화면의 글자가 무슨 폰트이며 저작권 문제는 없는지 물었다. 제작된 글자는 특정 폰트 파일이 아니라 이미지 안에서 만들어진 글자였지만, 최종 브랜드는 나의 《박정희서체》여야 했다. 결론은 명확했다. “화면의 글자를 모두 지우라고 했다.”
“FFmpeg는 내가 몰라도 되는 거니?”
여기서 나는 프로젝트의 핵심을 정확히 짚었다. 영상이 만들어지고 있었지만, 약속했던 FFmpeg 자동화는 어디에 있으며 AI가 도구 없이 스스로 영상을 만든다는 것인가?
답은 분명했다. 지금까지 사진의 시간 배치, 확대·이동, 장면 연결, 나레이션 합치기와 음량 보정, 음악 반복과 페이드, 음성과 음악 혼합, 1080×1920 MP4 출력, 프리미어용 무음 영상 분리는 실제로 FFmpeg가 수행했다. AI 제작담당은 그 명령과 순서를 설계했다.
다만 내 PC에서 자료만 바꾸어 반복 실행하는 “원클릭 자동제작기”는 아직 포장되지 않았다. 제작 공식은 검증됐지만, 쇼츠_만들기.bat와 재사용 스크립트는 다음 단계였다. 지금까지 학습한 것은 전체의 30% 지점에 와 있다.
FFmpeg는 엔진, 대표님은 버튼만 누른다
원클릭 자동제작기를 사용하려면 FFmpeg 엔진은 PC에 한 번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명령어를 공부하거나 영상마다 직접 실행할 필요는 없다. 설치는 한 번, 이후 실행은 쇼츠_만들기.bat 두 번 클릭이 목표다.
Windows 11에 FFmpeg 9.0.1 설치
FFmpeg 공식 사이트까지 찾아갔다. 먼저 명령 프롬프트에서 ffmpeg -version을 입력했지만 “내부 또는 외부 명령이 아니다”라는 문장이 나왔다. 이것은 실패가 아니라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는 정확한 진단이었다.
복잡한 압축 해제와 환경 변수 수동 설정 대신 Windows 패키지 관리 명령을 사용했다. winget install --id Gyan.FFmpeg -e를 실행하고 약관에 동의하자 239MB 패키지가 내려받아졌고, ffmpeg·ffplay·ffprobe 명령 별칭과 경로가 등록됐다.
명령 프롬프트를 닫고 다시 연 뒤 ffmpeg -version을 실행했다. 화면 맨 위에 ffmpeg version 9.0.1이 나타났고 마지막에는 “Exiting with exit code 0”이 표시됐다. 설치가 완전히 성공한 순간이었다.
목적지까지 남은 마지막 30%
이제 내 PC는 원클릭 자동제작기를 실행할 준비가 됐다. 첫 작품의 영상 공식도 이미 검증됐다. 남은 일은 그 공식을 내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폴더와 버튼으로 만드는 것이다.
| 다음 순서 | 작업 | 완료 기준 |
|---|---|---|
| 1 | 자동제작기 폴더 만들기 | 사진·음성·음악·대본·완성영상 위치가 고정된다. |
| 2 | 쇼츠_만들기.bat와 전체 스크립트 제작 | 코드를 열지 않고 두 번 클릭할 수 있다. |
| 3 | 내 PC에서 첫 실행 | 박정희 카리스마 MP4가 자동 출력된다. |
| 4 | 프리미어 확인 | 《박정희서체》 적용과 미세 조정이 10분 이내다. |
| 5 | 두 번째 주제로 재시험 | 자료만 바꾸어 같은 자동제작기를 재사용한다. |
자동화는 사람의 역할을 지우는 것이 아니다
이번 실험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은 영상이 자동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아니다. 무엇을 자동화하고 무엇을 사람에게 남겨야 하는지 경계가 보였다는 점이다.
사진을 고르는 눈, 박정희의 카리스마를 해석하는 문장, Voicebox에 남긴 내 목소리, 직접 개발한 《박정희서체》, 좋은생각, 나의조국TV가 오랫동안 쌓아 온 편집 감각은 자동화할 대상이 아니다. FFmpeg가 맡을 일은 그 재료를 정확히 제시간에 올려놓는 것이다.
처음에는 “AI가 어디까지 해주는가”를 시험했다. 지금은 질문이 바뀌었다. “내 방식은 얼마나 잘 보존하면서, 반복 작업만 줄일 수 있는가?” 이 질문이 《KimFont 쇼츠 자동제작기 시즌1》의 진짜 목적지다.
두근거림을 내려놓고, 오늘은 여기까지
마음 같아서는 곧바로 다음 단계로 달려가고 싶었다. FFmpeg 엔진도 깔렸고, 이제 원클릭 자동제작기만 만들면 될 것 같았다. 목적지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니 오히려 손이 더 바빠졌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는 동안 너무 많은 고개를 넘었다. 사진의 크기와 색이 달랐고, 목소리는 뒤로 갈수록 작아졌으며, 짧은 음악은 연결 지점에서 정체를 드러냈다. 첫 영상은 내 영상처럼 보이지 않았고, 두 번째 영상에는 흰 가장자리가 나타났다. 자막을 떼어내고, 썸네일을 만들고, 다시 모든 글자를 지웠다. 마지막에는 낯선 명령 프롬프트까지 열어 FFmpeg 설치를 확인했다.
멈춘 것이 아니다. 다음 고개를 제대로 넘기 위해 잠시 호흡을 고르는 것이다. 다음 편에서는 마침내 대표님 PC 안에 자동제작기 폴더를 만들고, 쇼츠_만들기.bat를 두 번 클릭해 첫 자동생성 시험에 들어간다.
대표가 의미를 만들고, AI가 방법을 설계하며,
FFmpeg가 반복 작업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