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태종대 입구에 있는 6.25 ‘의료지원단참전기념비‘를 참배하고, 이번에도 박정희 대통령 휘호가 있는 ‘순직선원위령탑‘으로 향합니다.
오늘 날씨는 해무가 짙게 내려 시야가 뿌옇습니다.

 

 

우뚝 솟은 ‘의료지원단참전기념비’를 뒤로하고 왔던 길을 뒤돌아 5분쯤 걸어가면 영도경찰서 동삼2 치안센터 표지판이 보입니다.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관찰하셔야 찾을 수 있습니다.

 

 

 

산쪽으로 올라가는 좁은 입구가 나타나는데 끝까지 올라갑니다.

 

 

주차를 하시고 계단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오른쪽 건물은 동삼2 치안센터입니다.

 

 

입구에 ‘순직선원위령탑’ 안내판이 있습니다.

 

 

안내판 옆에 6.25 때 활약한 LST 문산호 전사자 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순직선원 위령탑

 

이 곳은 해양입국의 큰 꿈을 안고 오대양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다 순직한 선원들을 기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원들의 넋이 깃든 순직선원위령탑입니다.
오늘도 정갈하게 말없이 해무에 덮힌 바다를 굽어보며 무사고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위령탑은 해발 100미터의 부지에 위치한 높이 46m, 폭 2.7m 규모의 오각형 뿔탑입니다. 여기서 해발 100미터는 부산항 개항 100주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각형 모양의 탑은 오대양을 누비는 한국 선원들의 굳센 의지와 꿋꿋한 기상을 상징합니다.
<자료참고> 해양수산부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oreamof&logNo=120201599380&beginTime=0&jumpingVid=&from=search&redirect=Log&widgetTypeCall=true

 

 

탑의 하단은 밖으로 뻗어나가는 다섯 날개와 이를 받치는 둥근 기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대양 육대주를 형상화한 기단은 위령탑에 모셔진 혼령이 깃들어 쉬는 곳을 상징합니다. 기단을 중심으로 다섯 날개에는 선원들의 삶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선원들부터 어선에서 일하는 어부들, 바다를 나아가는 한국 선박, 침몰하는 선박 그리고 굳센 바다와 싸우는 선원들의 모습 속에서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해양한국을 개척하고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선원들의 면모를 되돌아볼 수 있습니다.

 


 

 

위령탑 뒷편에는 노산 이은상의 “위령탑의 헌시”가 새겨져 선원의 보이지 않는 기여를 위로합니다. 헌시 내용을 보겠습니다.

 

 

시 내용 글씨체는 박정희국력세로글_V로 작성하였습니다.

 

 

탑 좌측에 제작자 표시석이 있습니다.
순국선원위령탑 글쓴 이는 박정희 대통령입니다. 담백하고 힘있는 서체입니다

 


 

이것은 박정희서체입니다.

 


 

[tip]순직선원위령탑에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량절에 위령제 행사가 열립니다.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 위령제는 해양개척의 웅비를 품고 오대양 개척에 도전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순직선원의 영령을 봉안하고 넋을 위로하기 위해 1979년 2,681위의 위패를 봉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음력 9월 9일 11시에 부산항에 정박한 선박들이 추모의 뜻으로 30초간 기적을 울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행사는 위패봉안과 종교의식, 추도사, 헌화 등의 순서로 순직 영령을 추모합니다. 2013년 올해는 10월 13일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등 8개 단체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위령제에서 35위의 위패가 새로 안치돼 현재 9.061명의 위패가 봉인되어 있습니다.
지난 1970~80년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 선원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면서 현재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기여했습니다. 순직선원위령탑에 들려서 이러한 선원들의 희생과 넋을 기리고 지금도 바다를 개척하는 대한민국 해양인들의 넓은 기상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출처] 선원들의 넋이 깃든 곳, 순직선원위령탑을 가다|작성자 : 해양수산부 블로그 해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