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폰트 자간조절

 

[tip]이번 시간에는 자간 조절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tip]

 

한글 서체를 개발하겠다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 어렵고 힘들게 자신의 서체를 만들었는데 마무리 단계에서 자간 조절을 어떻게 하는지를 몰라서 애를 먹고 있다는 내용이 폰트 카페에 올라온 질문을 보면서 확인했습니다.
솔직히 나도 이것 때문에 굉장히 오랜 시간을 헤매다가 고심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찾아내어 지금까지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서체를 만드는 다른 외국 프로그램에서는 자간 조절을 미리 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사용한 국산 프로그램 FontMania는 자간 조절하기가 대단히 어렵고,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간 조절의 이 방법이 전부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며, 혹시 자간 조절을 해결하지 못하신 분은 활용한다는 뜻에서 한 번 적용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 강의는 2회에 걸쳐 글을 올리겠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우선 여러분이 만든 폰트의 글꼴 모양이 어떤지 [시작]-[제어판]-[글꼴]을 열어봅니다. 나는 내가 만든 ‘박정희국력체_M 굵게’를 열어서 설명하겠습니다.


보시면 글자와 글자끼리의 간격(자간이라고 합니다), 스페이스키를 칠 때마다 벌어지는 단어와 단어사이의 간격(띄어쓰기 간격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너무 벌어져서 보기 안 좋습니다. 이 간격을 적당히 조절하여 완성 시킨 것이 아래 글꼴표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이 방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자간 조절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는 유명한 FontCreator 프로그램입니다.
메뉴 [File]-Open-Font File 클릭하여 자기가 만든 폰트파일을 엽니다. 나의 박정희국력체_M.ttf를 열겠습니다.

<폰트보기>을 보면 맨 위에 부호가 있고 숫자가 나오고 영어 대.소문자가 나오고 중간에 부호가 섞여있고 마지막에 한글이 순서대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 모양은 꼭 이렇게 배치되는 것이 아니고 서체마다 약간 다른 모양으로 나타나고 설정 방법도 조금 차이가 나므로 유심히 관찰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박정희국력체_M.ttf는 완성형 2,350자로 제작된 것이므로 이렇게 배열되어있고 다음 편에 소개할 좋은명조체.ttf는 조합형 11,172자 형식으로 제작되었으므로 화면에 보이는 배열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작업할 때는 미리보기 화면을 띄워놓고 작업하면 편리합니다. 메뉴 [View]-Toolbars-Preview(F8)에 체크해놓고, 미리보기 창이 뜨면 여기에 한글, 영문, 숫자, 부호를 다양하게 입력합니다. 설정값을 입력할 때마다 자간을 얼마나 좁혀졌는지 즉시 눈으로 확인하면서 작업합니다.
더 정확히 확인하려면 [Font]-Test(F5)를 누르면 Test Font화면이 나옵니다. 한번 볼까요?

보시는 대로 자간 조절이 안 되어 보기에도 엉성합니다. 이 Test Font 화면에 자기 마음대로 글자를 입력하십시오. 설정값을 입력했을 때마다 F5키를 눌러서 확인하는 곳입니다. 우측의 Close를 눌러 폰트화면으로 돌아옵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실수로 자간 설정을 잘못하여 당황할 수 있으니 반드시 다른이름으로 저장(Save As)하여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작해 볼까요?

 

[important]■ 자간조절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한글끼리 자간을 조절한다.
② 숫자끼리 자간을 조절한다.
③ 영어끼리 자간을 조절한다.
④ 스페이스 키(sp) 띄어쓰기 간격을 조절한다.[/important]

한글끼리 자간 조절


한글 ‘’를 클릭하고 Shift키를 누른 상태로 한글 끝 글자 ‘’ 또는 ‘’을 클릭하면 한글 전체가 블록 지정된다.
1) [Tools]-[Glyph Transfomer…] 클릭하면 [Transform wizard] 창이 뜬다.

➀ 설정값은 Range-> Selected 선택 ➁ Metrics 더블클릭-Bearings 더블클릭하여 아래 Left Side Bearing:Set To 값 15입력, Right Side Bearing:Set To 값 15입력하고 OK한다.
2) F5키를 눌러 Test Font 보기 한다.

어떻습니까? 한글 글자끼리 자간이 약간 붙어서 짜임새가 있지요? 숫자와 영어도 이런 식으로 자간을 좁혀주면 됩니다.

 

숫자와 영어끼리 자간 조절
숫자 먼저 조절하고 영어 조절하는 식으로 하나 하나씩 진행해도 되지만 이 둘을  묶어서 한꺼번에 진행해 보겠습니다.
➀ 숫자 ‘0’을 클릭하고 Shift 누른 채 영어 소문자 ‘z’를 클릭, 블록시킨다.
➁ 다음은 Ctrl 키를 누른 상태로 필요 없는 부호(: ; < = > ? @ [ ₩ ] ^ _ ’ )를 클릭하여 해제시키면 숫자와 영어 대.소문자만 따로 블록 지정된다.

➂ [Tools]-[Glyph Transfomer…] 클릭하여 [Transform wizard] 창을 연다.

설정값은 앞과 같이 Range-> Selected 선택하고 Metrics 더블클릭-Bearings 더블클릭하여 아래 Left Side Bearing:Set To 값 20입력, Right Side Bearing:Set To 값 20입력하고 OK한다.
(* 설정값 15와 설정값 20의 차이는? – 숫자가 작으면 자간끼리 간격이 좁다는 뜻으로 많이 붙게 되고, 반대로 숫자가 크면 자간끼리 간격이 넓어 진다는 것입니다. 이 조정은 Preview 창을 보면서 한글, 영어, 숫자, 부호를 얼마나 붙일지 각자 판단하면 됩니다.)
F5키를 눌러 Test Font 보기 한다.

자 어떻습니까? 영어도 알맞게 붙었고 숫자도 적당히 붙어서 보기 좋군요. 이제 마지막 단계, 띄어쓰기 간격만 조절해 주면 됩니다. 다시 폰트화면으로 돌아옵니다.

 

띄어쓰기 자간 조절
맨 위 2번째 칸 하나만 마우스로 클릭 선택한다. 이 칸은 스페이스 키, 띄어쓰기 전체에 영향을 주는 막강한 힘을 가진 칸이다.

➀ [Tools]-[Glyph Transfomer…] 클릭하여 [Transform wizard] 창을 연다.

설정값은 앞과 같이 Range-> Selected 선택하고 Metrics 더블클릭-Bearings 더블클릭하여 아래 Left Side Bearing:Set To 값 80입력, Right Side Bearing:Set To 값 80입력하고 OK한다.
➁ F5키를 눌러 Test Font 보기 한다.

자! 이렇게 해서 자간 조절이 완성됐습니다. 띄어쓰기 간격도 80으로 설정했을 때보다 100으로 설정하면 간격이 더 많이 벌어집니다. 반대로 간격을 좁히려면 설정값을 70을 주면 됩니다.
*** 이제 [File]-Save 저장합니다. 어때요? 제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은 조합형 폰트 자간조절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