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승당 유허비

 

경남 통영시 한산도 제승당에는 朴正熙 대통령이 가장 존경했던 인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는 제승당유허비(制勝堂遺墟碑)가 있는데 한글로 번역되어 있다.

 


 

한글 번역 비석을 박정희 세로글_V체로 옮겨본다.

《박정희서체》새로글 정렬

 

이번 시간에는 서체를 제작할 때, 세로글 정렬 또는 세로글 맞춤에 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보신바와 같이 한글 세로글은 가로글에서 느낄 수 없는 중후감과 빼어난 매력이 넘쳐난다. 한글 세로글도 이렇게 멋진 글인데 요즘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하지만 한글을 사랑하는 의미에서 유행의 변화는 늘 싸이클을 타듯 복고풍이 불어 세로글이 다시 환영 받을 날이 오리라고 기대하고 이 글을 읽기를 바란다. 혹시 서체 제작에 관심 없으신 분이라면 이 페이지를 벗어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겠다. 딱딱한 강의(?)이니까.

 

세로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로 기준선‘이다.

기준선을 그어 놓고 튀어나온 글자나 쏙 들어간 글자를 선에 맞춰 정렬시켜주면 세로글이 완성되는 간단한 방법이다.
박정희세로글_V체도 박정희국력체_M 을 불러와서 세로 기준선에 맞춰 정렬한 서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V체는 세로글, M체는 가로글로 2개의 서체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세분해 보면, 획수가 늘어나는 모음이나 쌍받침이 나타날 때는 약간의 (+)이동이 필요하고, 가 갸처럼 점이 튀어나오는 획수의 정렬은 약간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다가 내가 정한 세로 기준선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그림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3번, 4번은 내가 제작한 서체이고 그외 전부 서체회사에서 개발한 글꼴인데 세로쓰기 해 본 것이다. 정렬이 잘 된 것도 있고 들어갔다 나왔다 요철이 심한 글자도 눈에 띈다. 모두 가로 글쓰기에만 염두에 두고 개발했기 때문이라 생각되므로 참고하기 바란다.
빨간 기준선에 맞춰 정렬한 1번과 2번은 가장 쉬운 방법으로 세로글 정렬하는 방법이다. 이제부터 2번 궁서체에 미세한 이동 변화를 주어서 좀 더 정렬된 세로글을 만들까 한다.

 

 

기준선은 한글 ‘‘ 자로 잡는다. ‘기’에서 모음 획수가 늘어나는 ‘게,계,갱,괙’은 기준선에서 약간 우측으로 (+)이동시키고, 획수가 더 늘어나는 ‘께,뻬,꽥,쒜’는 이 보다도 또 약간 더 우측으로 이동시켜 준다. 반대로 ‘가, 갸’는 점의 무게를 감안해서 기준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이동시킨다

특히 주의할 점은 경험상, 이동시킬 때 미세한 차이를 두고 이동시켜야 완성도가 높았다. 이동 폭이 너무 크면 오히려 요철이 심하다. 위의 9번의 경우가 그렇다.
이 공식은 참고만 하고 전체적으로 문장을 만들어가면서 한 자 한 자 세로글을 수정 정리해 나가면서 자신만의 멋진 세로글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겠다.

박대통령 生家 입구에 유독 눈에 띄는 기념비가  있었다. 대통령께서 직접 지은 글이라고 적혀있다.